전 세계가 비정상적인 무더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평소 에어컨이 필요 없던 미국과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도 에어컨 구매를 위한 대출 안내까지 나올 정도인데요. 이러한 무더위의 원인은 열돔 현상 때문이라고 합니다. 도대체 열돔 현상이 기온에 어떤 영향을 주는 건지, 열돔 현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열돔 현상이란
열돔 현상이란 지상 5~7km의 대기층에 고기압이 정체되면서, 지상으로 부터 발생되는 열이 배출되지 못하게 막고 있는 현상입니다. 뜨거운 공기가 마치 원형 돔에 갇혀있다고 하여 열돔 현상이라 하는 것입니다. 열돔 현상이 발생하면 기온이 5~10℃ 이상 높아져 폭염, 가뭄, 산불 등의 재난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열돔 현상의 주원인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대기 불안정 때문이라고 합니다.
전 세계 피해 현황
기록적 폭염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단계입니다. 캐나다의 리턴 지방은 49.6℃를 기록했고 미국의 캘리포니아는 54.4℃를 기록했습니다. 러시아의 모스크바는 34.8℃, 산타의 나라 핀란드마저 33℃를 넘어섰습니다. 에어컨이 필요 없던 캐나다와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에어컨 구매를 위한 대출 안내까지 소개되고 있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대규모로 속출하고 있고 대형 산불화재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안전한가
우리나라도 열돔 현상에서 예외는 없습니다. 중국 내륙지역의 티베트 고기압과 해양 쪽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만나 열돔 현상이 형성됩니다. 대한민국 기록적 더위가 찾아왔던 1994년, 2016년, 2018년의 폭염 모두 열돔 현상 때문입니다. 2018년 8월 1일 강원도 홍천의 기온은 41℃까지 치솟으며 전국 최고 온도를 경신했습니다. 아스팔트에 놓은 달걀이 3시간 만에 반숙으로 익고, 베란다에 놓은 달걀에서는 병아리가 부화하기도 했습니다. 2018년 폭염에 의한 온열 질환자 수는 4,500명이 넘었습니다.
장마가 예상보다 일찍 끝나고 열돔 현상과 함께 역대급 폭염이 예상됩니다. 2018년 이후 3년 만에 역대급 폭염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가급적 실내에 에어컨 준비하셔서 시원하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충분한 수분 보충 또한 중요하다고 하니 물 자주 드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 올바른 에어컨 사용법과 냉방병 예방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지난 포스팅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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